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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저 8월 30일(?) 수술했던 대구의 오**입니다.
그동안 저에게 황송하게도 전화도 한번 주시고
또 간호사분께서도 경과에 대해 상황점검해주셔서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2달 하고 10여일 정도 지나는 타임인데,
붓기는 아직도 있는 것 같아요. 운동을 안해서 그런지
신진대사가 많이 떨어지네요-_-;
뭐 시간이 지나면 더 좋아질 걸로 보구요.
다만, 눈이 예전보다 살짝 더 퉁퉁해진 듯해요.
눈썹뼈를 깎아서 그런건지...사진찍으면 눈이 부어보이네요.
그래서 요즘은 쌍컵(처진살 제거한 후 절개로)도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요. 암튼 3개월 경과 후 병원 방문할 때
상담해주시구요. 그리고 이마도 아직은 좀 어색하긴 하답니다.
제가 가끔 새벽기도를 나가는데, 엎드려서 기도하고 돌아오면
이마가 푹 들어가있거든요^^. 물론 돌아오긴 하지만 시간이
좀 걸리네요.
에휴,오랜만에 들어와서 잡설이었구요.
그래도 선생님께 수술받은 거 무지 만족하고 경과를 기다리는
것이 즐겁습니다. 지방이식, 쌍컵...그런 건 사실 간단한
수술인지라 지방에서도 할 수 있지만, 가능하면 선생님 병원에서
하고 싶네요. 왔다갔다 하는 시간과 비용이 들더라도...
오늘은, 제가 수술 전에 성예사 닷 컴이란 곳에서 정보를
좀 구하고 했었는데(요즘도 자주 들어가서 성형에 관심있는
분들께 적절한 조언도 하고 글도 쓰고 하거든요^^),거기
들어갔다가 안면윤곽전문의께서 상담하신 글을 읽어보던
중에 두피절개에 대해 약간 부정적인 내용의 글을 쓰신 걸
발견했거든요. 그래서 반박하는 글을 올렸답니다.
건강하시고 병원에 들리게 되면 미리 전화드릴께요.
*아래 글은 성예사 닷컴에서 덜머리라는 아디를 가진 분께
하*원 의사선생님이 상담하신 글에 대해 그 분께 드리는 제 글이랍니다.^^
선생님께서 읽어보시라고 복사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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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께서 상담해주신 글을 읽다가 선생님이 잘못 상담하신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글씁니다. 우선, 전 두피절개법으로 광대성형 받았구요. 선생님이 두피절개법을 시행하지 않으신다 하여 두피절개법에 약간의 편견에 가까운 말씀을 하셨더라구요.
두피절개법은 입안절개법 이전의 수술방법이므로 후진적이다? 제가 의사는 아니지만 그건 선생님의 생각이실 뿐입니다. 그 수술법은 아무 의사나 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봐요. 두피절개를 맨 처음 시행하신 백세민 박사님께 배운 수제자 몇분만 하시는 수술법이고 따라서 널리 알려진 수술법이 아닌 건 확실하지만, 그렇다고 그 수술법이 후진적인 건 아니죠. 내노라하는 실력있는 성형전문의께서 굳이 그 후진적인(?) 방법을 선택하시는 데는 이유가 있겠지요. 바꿔 말해서 결코 후진적이지 않기 때문에 선택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두피절개법은 선생님께서 지적하셨듯이 두피에 다소 손상이 있을 수 있고 감각이상이 있을 순 있지만, 그건 수술 후 당분간만 그렇답니다. 심하게 그런 경우는 물론 부작용이겠지만, 숙련된 의사분께서 시술하신 경우는 소위 말하는 적응기 동안만 그렇겠지요. 입안절개에서 상처살이 나아지는 시기가 필요한 것처럼.
제가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두피절개를 무작정 옹호하려는 것은 아니구요. 저 또한 수술 전에 입안절개냐 두피절개냐 무진장 고민했던 사람입니다. 거의 3년 이상 걸렸으니까요. 하지만, 입안절개에 비해 두피절개가 갖는 장점은 부정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되었죠. 입안절개 의사가 그토록 지적하는 두피흉이나 감각 이상을 고려한다고 하더라도.
선생님께서 환자들의 입장에 서서 친절하게 상담해주시는 것 좋은 관점에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뭐 두피절개를 일방적으로 매도하기 위해서 답글을 쓰셨다고 보진 않구요. 하지만, 두피절개가 입안절개에 비해 후진적이니 또 두피흉 또는 감각이상 등을 무리하게 강조하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렇게 따지면 입안절개야 말로 정말 심각하게 부작용을 나열할 수 있으니까요. 볼처짐 면에서만 따진다면, 입안절개보다는 두피절개가 훨씬 더 좋은 수술법인 건 틀림없다고 보거든요. 안면거상술 또는 다른 어떤 시술법을 동원하여 볼처짐을 예방하겠다고 하는 것은 이미 입안절개가 갖는 한계를 드러낸 것이란 말에도 전 동의합니다.
이렇게 글쓰고 보니 마치 두피절개만을 옹호한 것처럼 되었는데, 정말 그런 건 아닙니다. 광대모양이나 뭐 등등의 조건에 따라 각각의 수술법이 필요한 경우가 다르다고 보구요. 입안절개도 양심적이고 실력있는 좋은 의사분과 인연이 닿을 경우 부작용을 최소화하여 수술할 수 있겠지요. 다만, 자기가 하는 방법이 아니라고 해서 다른 수술법에 대해 폄하하는 식으로 말하는 건 곤란하다는 생각입니다. 아시다시피 두피절개법으로 수술하시는 성형전문의들이 입안절개법을 아예 안하는 게 아니고 그 수술법으로도 수술하시거든요. 다만, 두가지 경우의 수술법을 두고 봤을 때 효과 등등 여러가지 면에서 더 우월한 방법을 선호하실 뿐이겠지요.
걍 그냥 지나가려다가 질문도 아닌 글을 써봤습니다.
저도 선생님께 한번 상담받은 적이 있거든요.
지방주입법에 대한 상담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암튼 무지 바쁘신 가운데 이렇게 수술하려는 분들에게 좋은 정보 제공해주시는 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래도, 앞으로 두피절개법에 대해서 잘못 말씀하시는 일(몇가지 표현법에 있어)은 없으셨으면 해서요^^
*제 글이 무례하였다면 용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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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 병원에서 수술을 받으신점 더구나 좋은 소개말씀 만으로도 몇번이고 감사를 드리고 있는데 완곡한 표현으로도 핵심이 정확히 강조되는 내용으로 글까지 올려주신점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저희가 성형외과적으로 오**님께 도움이 될수 있는것이라면 정말 도와 드리고 싶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선생님은 성형외과 전문의 명단을 찾아보니 과거 명동에 있을때 저도 한두번 보았던 한미성형외과를 운영하셨던 두분 중 강남역근처로 옮긴 한분이네요.
성형관심이라는것은 본인의 불만에 의학적인 도움을 받는다는 것이라는 관점에서 생각하면,여러 수술종류가 있고 여러 수술방법들이 있을때는, 어떤 수술방법인들 태어날때 처럼 완벽할수는 없지만,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그런 수술방법중에서도 가장 객관성이 있고 또 가장 부작용사례가 적고 또 가장 환자가 원하는 결과에 근접할수 있는 방법을 찾는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성형을 권유하는 예찬론자가 되고 싶지도 않습니다.
제가 분명히 말씀드릴수 있는것은 두피절개가 수술방법이 입안절개 수술방법보다 후진적이다,또는 뭔가 새로운 수술법들이 있는것처럼들 말하기 전에, 병원마다 강조하는 다른 수술방법에 대해,자기 수술이 좀더 객관적이고 옳바른 수술이라고 할때,수술후에도 환자가 말하는 불만에 대한 객관적인 부작용에도 솔직하게 인정해줄수 있는 수술인가? 그리고 명확한 객관적인 조치는 과연해줄수 있을까?...저는 의문으로 생각합니다..
끝으로 붓기에 대한 답변을 드리고자 합니다
환자가 느끼는 자신의 붓기는크게 느껴지지만 실제 다른 사람이 볼때는 별로 붓기처럼 생각하지 않습니다.다시말해 나는 붓기가 있는데 상대방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 정도의 붓기라고 할수있죠. 지난 겨울 수술 같은날 턱+광대 수술을 같이 받으신 두분이 수술후 2주째 말씀하신것을 들었는데, 서로 상대방에게 "나는 언니정도 붓기면 좋겠다"라고 하더라구요^^
또 나이에서 어릴때와 나이가 좀 들었을때
또 얼굴 피부가 건성일때와 지성일때
...등으로 개인적으로 회복에서 차이가 있지만,그렇다고 무조건 붓기라고 환자에게 말하기전에 객관적으로 평가할수 있는 자료(엑스레이)에서는 염려(=볼살처짐)하지 않을 옳바른 수술일때 환자에게도 개인차이가 있다 라고 하면서 붓기는 기다려 달라고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진정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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