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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선생님께 광대뼈재수술과 이마수술을 받은 환자입니다.
수술을 1월29일날 했으니 벌써 오늘로 21일째네요
수술하기전에는 걱정도 많았고 고민도 많았지만 설샘에 대한 굳은믿음으로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저의 결정이 옳았다고 생각하기에 마음에 매우 편안하고 뿌듯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저의 후기아닌 후기를 조심스럽게 올려보려하니 혹시 너무 주관적인 부분이 있더라도 읽는분들의 많은 양해부탁
드립니다^^
저는 2004년 최소절개라는 수술법으로 광대수술을 시술받았는데 광대함몰과 볼처짐 그리고 눈까지 처지는 부작용으로 인하여 재수술을 고려하게 됐습니다.
재수술인만큼 처음보다 훨씬신중하고 꼼꼼하게 정보를 수집하여보고
수술시의 위험도라든가 주위의 평판 그리고 수술을 집도하시는 선생님들에 대하여도 나름대로 정보를 수집하며 판단의 기준을 세워가던 시기였습니다.
그러면서 알게된 새로운 사실들과 보이지는 않지만 암암리에 활동하는 브로커들 그리고 의사들끼리의 밥그릇싸움...
그중에서 가장저의 판단을 흐리게 했던것이 바로 "과대광고" 였습니다.
인터넷과 각종홍보물들..그리고 브로커들..
성형이라는 분야가 치료가 아닌 미용이기에 마케팅이 다른 의료분야와는 다르게 매우 활성화가 되어있더군요.
"최소절개",혹은 "퀵안면","3S안면윤곽"등등... 그수술법의 이름들도 다양해서 마치 물건을 고르는듯한 기분을 느꼈던것이 사실이였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신기한 이름들로 포장을하고 과대광고(절개없는 수술, 세계최초, 환자만족도 100프로 등등....)로 이목을 끌던 병원이나 수술법이라도 기실 그내용이나 기타요소들은 크게 다른것이 없었습니다.
솔직히 피부를 절개하고 뼈를자르고 맞추고 하는 수술법에서 달라져봤자 얼마나 다를것이며 그수술방법이 달라짐으로해서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있다면 그것이 무슨 "진보"고 "발전"입니까...
의학계의 혁명이니 뭐니 하는광고들도 결국 시간이 지나고보니 "눈가리고 아옹"하는 식이니 결코 "먹튀"(먹고튄다는 의미)라는 악평이 전혀 근거없는 명예훼손이나 루머가 아님을 저는 실감했습니다.
저는 강남에 위치한 모성형외과에서 최소절개법이라는 수술을 받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당시 의사의 말로는 그수술은 "새로운 수술도구로 행하여지는 진보된 수술방법이고 효과가 매우뛰어나며 앞으로 모든 윤곽수술은 이기계가 이끌어갈것"이라고 이야기 했었습니다.
나중에는 병원홈피에서 기계장사도 하더군요.
아무튼 지금은 "최소절개"라는 수술법이 많이 보편화되어있는것이 사실이지만 그때는 그리 성행하던 시기가 아니였기에 저의 운을믿고 수술대에 오르는 큰실수를 범했습니다.
결과는 서서히 나타났습니다.
처음3달간은 쏙들어간 광대와 적당히 부풀어오른 뺨으로인하여 "어려보인다" 혹은 "순해보인다"하는 이야기들을 많이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뒤로 붓기가 서서히 빠지고 얼굴윤곽이 명확히 드러나면서
"어디아프냐","얼굴이 않돼보인다"..혹은"나이들어보인다"같은 이야기와 남들은 잘모르는(보지못한다는 뜻이라니라 알면서도 주위인물들에게서 보아오지못했기에 표현하기 힘들어하거나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지못하여 얼굴이 "이상해졌다"하고 표현하는정도)광대의 함몰 그리고 함몰로인한 도시락처럼 각이지고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부작용들로 정말 남모르는 고민을 많이했었습니다.
그제서야 제가 많이 경솔했었고 성형이라는것은 단순히 얼굴을 고친다는 개념보다는 평생갖고갈 얼굴을 신중을 기하여 조금더 낳은, 혹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이미지로 변화시켜 사회생활시에 겪게될수있는 여러가지 영향들을 자신에게 좀더 유리한 방향으로 가져갈수 있는 수술 그이상의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던것같습니다
제 일반적인 생각이기에 저에게만 적용돼는 보편적이지 못한 이야기일수있습니다.
하지만 성형수술은 "과대포장과 마케팅 전쟁에서 선택되어지고
마치 소비자들에게 팔려져야하는 상품같은 그런 일차원적인 소비대상이 아니다" 라는것을 말하고 싶은것입니다.
저역시 뼈아픈 첫번째수술의 실패와 병원들간의 홍보전쟁이 이미 심각한 수준을 넘어섰다는것을 실감했기에 재수술병원선정에는 조금더
까다로운 기준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홍보나 광고 브로커는 쉽게 급조할수있는 반면 의사의 실력이나 기술 그리고 의사의양심에 근원을둔 환자들의 커뮤니티 형성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질수 있는것이 아니기에 그러한 광고들보다 신뢰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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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받는날 아침에 전날밤에 밤새 재수술을 할까 말까 밤새 고민하다가 ,차라리 위약금 내고 수술 취소할까? 전날밤에 잠도 못잤다고 하셨지요?
저를 믿고 수술을 받으셨으니 저도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 좋아지는 모습때문에 더 만족하실것이라고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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