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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둔 우리나라 여성들은 배우자를 선택할 때 남성의 경제력을 가장 많이 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남성은 여성의 외모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계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여성들이 선호하는 배우자의 조건은 뭘까?
[인터뷰:김희]
"요즘에 여자들도 직장생활을 많이 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경제력이 좀 있어야할 것 같고요, 두 번째로 성격, 자상함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인터뷰:임지영]
"외모랑 경제력을 많이 보는 거 같아요. 요즘 사람들은..."
한 결혼정보업체가 미혼 남성과 여성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배우자의 조건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여성은 상대방의 경제력을 가장 많이 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들이 꼽은 1순위는 경제력!
성격과 가정환경이 2, 3위를 차지했고 외모를 보는 여성은 가장 적었습니다.
북미나 유럽 지역 여성들보다도 경제력을 훨씬 더 많이 따졌습니다.
아시아권 여성들이 성격을 가장 많이 살핀 것과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남성은 여성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여성의 외모가 중요하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성격과 경제력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인터뷰:이성미, 커플매니저]
"경제력을 볼 때는 부모님의 경제력과 본인이 지금 최소한 자가 정도는 소유하고 있느냐 하는 부분을 경제력으로 많이 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추세는 세계 경제의 불안으로 맞물려 열악해진 우리의 경제 상황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이웅진, 좋은 만남 선우 대표]
"남자에 대한 경제적인 의존도가 높고 결혼할 때 비용이 많이 들어가지 않습니까? 그런 영향으로 인해서 여성들 입장에서는 남성의 경제력에 굉장히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거죠"
전문가들은 배우자를 선택할 때 경제적인 조건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의 가치관과 생활습관 역시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이라고 조언합니다.
YTN 계훈희[khh021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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