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다른 사이트에후기를 남기려고 했으나,
등업이 되지 않은관계로, 그리고 또 설재윤 선생님께 수술받은 환자로서 수술을 결심하게 된 동기와 경과를 간략하게 써보려고 합니다.
▶ 광대 수술의 동기와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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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얼굴라인이 '슬림하고 날씬한 느낌이였으면 좋겠다'라는 막연한 바램 하나만 가지고 수술을 알아보았습니다. 얼굴이 대단히 남성적인 느낌의 스타일이였고, 어디를 어떻게 손봐야 제가 원하는 (만화책 베가본드의 주인공 '미야모토 무사시') 같은 스타일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없었습니다.
일단 성형으로 유명한 몇몇 커뮤니티에서 쭈욱 글과 후기를 보았고 광대 수술을 하면 이렇게 되는구나, 사각턱을 깍아내면 이런식으로 되는구나, 지방을 넣으니 이렇게 되는구나, 어린아이가 학습하듯 비포 애프터 사진을 보고 하나 하나 알아나갔지요.
결국 저는 광대 라인이 날씬해지면 얼굴이 전반적으로 슬림해질 수 있겠다라는 '개인적인 확신'을 가지고 광대뼈수술을 집도하는 병원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수술방식보다는 어느 병원의 평이 좋은지를 주로 알아봤었습니다. 많이 찾아봤지만, 수술의 명확한 결과보다는 주로 많이 거론되는 병원의 이름을 들어볼 수 있을 뿐이였습니다.
- 참고로 많이 거론되는 병원의 이름은, 박상훈, 연세진, 갸름한, 페이스라인, 작은얼굴, 리젠, 동양 그리고 설재윤 성형외과도 제일 많이 거론되는 병원중 하나였습니다. -
'와 수술 참 잘되었다' 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는 후기는 사실 많이 볼 수 없었습니다. 이유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본결과, 수술이 잘되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는 (붓기가 모두 빠지고 자리가 잡히는) 시기에 이르러서는 수술하신 분이 예전에 정보를 얻으러 들어갔던 사이트에 더이상 가지 않기 때문에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거의 6개월 이후에 올라오는 후기는 대부분 수술실패에 대한 이야기들 뿐, 성공적인 사례에 대한 이야기는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제 경우에도 두달전에 라섹수술을 했는데, 지금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지만, 사이트에 후기를 남긴다던가 하는건 전혀 없었기 때문에...)
또한 제가 접했던 후기들중에 가장 불만이 많았던 방법은 바로 '입안절개' 방식이였습니다. 아마 그만큼 시술 횟수가 많기 때문에, 실패도 많은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이때부터 수술방법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 현재 성행중인 수술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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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확인해봣을땐 대표적인 수술방법이 3가지 정도였습니다.
1.입안절개
(가장 많이, 그리고 많은곳에서 시행되고 있는 방법)
2. 최소절개
(붓기 최소화, 그러나 수술 후 만족도는 가장 적은편이였음)
3. 두피절개
(설재윤 성형외과가 대표적, 일명 두피절개 = ㅅㅈㅇ라고 공식처럼 여겨질 정도, 시행하는 병원이 거의 없습니다.)
4. 기타 (3s 광대축소, 퀵 광대, 레이저 절개 등...)
▶ '두피절개'방식을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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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여러가지 글을 읽다가, 우연히 설재윤 선생님의 글을 읽었습니다. 두피절개를 제외하고는 안보고 하는 수술(blind surgery)이라 정확도 면에서 많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 그 외에 선생님이 기술하신 여러가지 글들을 보면서, 비전문가인 제 입장에서도 고개가 끄덕여질만큼, 상식적이고 당연한 설명들이였습니다.
두피절개는 얼굴 피부를 박리해서 훤히 보고 하는 수술입니다. 상담갔을때 선생님이 피부를 박리해 광대뼈를 고정해놓으신 사진을 보여주셨습니다. 확실히 훤히 보고 집도하기에 정갈하고 꼼꼼하게 고정되어있다는걸 비전문가의 눈으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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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재윤 성형외과를 선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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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귀앞광대만 나온 형태였고, 우연히 커뮤니티에서 읽은 글 중에 귀앞광대는 수술로 해결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전문의에게 상담받아보고,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하면 그냥 깨끗하게 포기할 생각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생각한 딱 한 곳, 설재윤 선생님의 의견만 여쭤보았고, 다행히 귀 앞광대도 수술이 가능한 항목이였기에 수술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설재윤 선생님에게 수술 받기로 결심한 몇가지 동기에 대해 말씀드리면,
저는 가장 중요한걸 집도하시는 선생님의 외과적 능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더구나 94년도에 개원하셨다는 말씀을 들었고, 그동안 정말 많은 임상경험이 있으셨겠구나 라는 점도 미루어 짐작 할 수 있었지요.
병원의 위치나 화려함은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무조건 의사선생님 실력 하나보고 결정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저는 상담때 한번, 수술당일날 한번 이렇게 2번 정도 뵈었는데요. 선생님 뵌 느낌은, 여성적고 차분하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선생님 눈이 갈색인데요 대단히 맑습니다. 또 인상적이였던 부분은 손이 대단히 작으시고 특이하게 봉긋 올라온 손톱을 가지고 계십니다. 제 선입견이지만 저런 손톱 가지고 계신분이 대단히 꼼꼼하고 노력파인데다 섬세하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요. 사실 저는 제 선입견 하나 믿고 수술을 결정했습니다.
사실 저는 상담을 좀 디테일하게 하지 못하고 좀 얼렁뚱땅 해버린 느낌이 들어 약간 아쉽습니다만...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디테일하게 광대를 몇 mm 줄이고 이런게 아니라 뼈를 잘라 안쪽으로 재배치로 넣는 방식이기때문에 뼈의 굵기에 따라 축소할 수 있는 폭이 정해진다는 말씀에, 그냥 마음 비우고 제 뼈 두께만큼 들어가리라 생각하고 결정했습니다.
... 수술 당일부터 오늘까지 쭉 써보려고 했는데 좀 피곤해서 다음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_^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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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이 많으셨겠네요..
수술후 3일차까지는 많이 붓거든요.
이제부터는 좀더 편안할것입니다.
신방과 학생이어서 인지 글도 잘쓰시네요.
생각하셨던 기대에 보답해야 하는데 기대가 너무 크면 쪼~금 부담스러울것 같네요..^^
수술결과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는 의사로서 기대만큼 정직한 의사가 되기 위해 노력할것을 다시 강조하면서...
실밥뽑는날 뵙구요,
수술후 (수술 날은 빼고)3일째까지는 냉찜질이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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