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수술후 4일째 되는 날입니다.
병원 방문하러 가는길 발걸음이 가볍네요 수술받으러 간 날이랑 견줄수가 없습니다^^
입안 상처를 조심해야 한다고 해서 4일 내내 입을 꾹 다물려고 혀는 치아 뒤에서 4일내내 조용히 시켰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래 등으로 재채기를 자주 하게 되어 상당히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오늘 병원 진찰 결과 잘 아물고 있다고 하니 한 시름 놓았습니다.
코와 식도 사이에서 코를 통해서 응고된 피같은게 목으로 넘어오게 되고 이러면서 재채기가 자주 발생하고 해서 절대로 재채기 하지 말라고 들었지만 어쩔수 없는 반사작용에 이라서 우려가 많이 되었었습니다.
이때마다 수술후 상담 방에 들어가 올라와 있는 상담 내용을 보게 되었는데 그러면서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구나 하는 안심을 스스로 하면서 4일을 버텨냈습니다.
붓기를 빨리 빼기 위해서 수술후 2일째 동네 산책을 한 40분 정도 하고, 4일째인 오늘도 병원까지 40분정도 걸어서 가고, 누울때는 꼭 45도를 지키고, 간혹가다가 냉찜질, 그리고 호박즙도 꼬박꼬박 지켜냈더니 오늘 병원 임실장님 왈 "다른 여성분들보다 많이 붓지 않았어요..." 첫날에도 들었던 얘기지만 그래도 다시 듣게 되니 뭔가 아주 잘한 학생처럼 뿌듯했습니다^^
앞으로 5일을 더 지내고 나서야 실빱을 뽑으러 가게 되는데 빨리 5일이 지나 붓기가 많이 빠진 모습을 봤으면 합니다.
수술하고 나서야 든 생각이지만 사각턱도 두피절개로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 만큼
광대 두피절개 수술이 좋은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일단 입안 절개로 수술을 하게 되니 입안 상처가 아물때까지 쥬스같은 것으로 시간 보내고, 입안 상처가 잘 아물고 있나 걱정이 되는게
오히려 입안 절개를 안하면 더 편한 면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지금 이것저것 무지 먹고 싶은데 참고 있습니다.
제가 이틀전 수술 후기에 원장님과 실장님 그리고 간호사님들의 건강이 걱정된다고 했었는데
오늘 병원가니 임실장님 링거 맞고 계시더군요....과로라고;;;;
정말로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아무튼 원장님과 실장님께서 시키는 대로 열심히 하면서 조급증을 없애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란 생각에 수술 잘 했다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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