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한게 엊그저께같은데 벌써 석달이 지났어요..
처음 한달은 붓기로 정말 스트레스 좀 받았어요..선생님도 아시다시피 시댁문제로요...말하자면 사연이 좀 깁니다..^^
처음에 음식때문에도 좀 힘들어서..이러다가 영영 씹기가 제대로 안되면 어쩌나하고 얼마나 고민했는지 몰라요..
근데 괜한걱정이였어요..수술전과 똑같이 다 먹을 수 있답니다..
전 붓기보다 그게 더 걱정이였거든요..ㅎㅎ
그리고 전 한달정도 지나니 왠만한 붓기는 다 빠져서 사람들 거의 잘 모르더라구요..지금은 완전히 다빠진것처럼 보이는데...
샘 말씀대로 더 기다리면..더 좋은 결과 기대하고있어요..
전 제 얼굴을 보면 변한게 보이는데..주위사람들은 똑같다고하네요...근데 남편만 더 이뻐졌다고 하네요..
얼굴형이 훨 부드러워졌다구요..
다른것보다..제일 큰 장점은 제가 선글라스가 정말 어울리지않거든요...근데 세상에나..선글라스가 다 잘 어울리는거예요..
그래서 갑자기 선글라스 욕심이 마구마구 생기지 뭐예요..^^;;
제가 워낙 낙천적이라서 붓기 안빠지면 어쩌나..수술 잘못되었음 어쩌나 이런걱정안하고 살다보니..벌써 석달이란 시간이 이렇게 가버렸네요..
얼굴도 맘에 들지만..제 맘의 병을 고친기분이예요..
거울볼때마다 스트레스 받았었거든요..
그래서 살빠지는게 넘 스트레스였어요..살이 빠지니까..얼굴이 더 울퉁불퉁해보여서요..
이제는 마음놓고 다이어트도 할 수있게되어서 기뻐요..
선생님..시간이 나면..이런저런 얘기하며 뵙고싶네요..
선생님 웃으시는 모습도 눈에 선하구요..잼있게 이런저런 사적인 얘기 많이 해주시는것도 넘 좋구요..
제가 엑스레이를 찍으러 설에 함 가야되는데..애기때문에 계속 가지도 못하고 이러고있답니다..
도대체 갑자기 애기가 떨어지려고하지않아서요..
담달쯤이나 시간 내어서 가도록 해볼께요..
언제나 선생님과 가족분 건강하시구요..
무엇보다 수술 잘해주셔서 감사해요...안녕히 계세요~~~
아참 실장님이 예전에 전화주신적있는데..시댁에 있을때라서 통화도 못하고 끊었어요..대신 말씀좀 전해주세요..죄송하고 전화 감사했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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