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저 6월 18일에 수술했던 의대생입니다....
이름 안 밝혀도 아시죠?
벌써 제가 수술한지 한달이 지났네요.
이 사이트 매일 들어와서 상담 글 읽어보고 그랬는데, 막상 글 쓰기는 정말 오랫만인것 같아요.^^
제 상태에 대한 글을 올리고 싶긴 했지만, 섣불리 판단 내리는 건 옳지 못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도 이제 한달이 지났으니까 지금의 제 상태에 대해 보고 드리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우선, 저는 지금의 제 얼굴형에 대해서는 무척 만족하고 있구요,
엄마께서도 "얼굴 라인이 너무 이쁘네..." 라고 말씀하세요.^^
물론 오른쪽은 아직 더 튀어 나와 있기는해요. 제가 오른쪽 광대뼈가 더 커서 조금 더 절개하셨다고 했잖아요. 그래서인지 부기도 오른쪽이 더디게 빠졌고, 얼굴을 만져보면 전체적으로 오른쪽이 더 큰 것 같아요. 하지만, 점차 왼쪽과 오른쪽의 차이가 줄어들고 있으니까 시간이 지나면 오른쪽도 이뻐질 것 같아요.^0^
이젠 썬글라스 써도 옆에 튀어나오는 뼈가 없어서 너무 신나구요, 무엇보다 오랫만에 만나는 사람들이 "살이 빠졌나... 이뻐졌네?"라고 말해주니까 자신감이 생긴답니다. 친한 친구들도 수술한지는 모르더라구요.... ㅎㅎㅎ
얼마 후에 의료봉사를 가기 때문에 찾아 뵙지는 못할 것 같구요, 다녀 와서 8월 쯤에 다시 한번 갈께요.
그때 선생님이 제 얼굴 보시면 수술이 잘 되었는지 확실히 아실테니까요.... 그럼, 방학이라 바쁘실텐데 환자 열심히 보시구요,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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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경에 오셔서 정말 눈에 보이지 않은 광대뼈 부위도 잘 수술이 되어 모양을 유지하고 잘 고정되어 있는지 엑스레이도 찍어확인해드리고 싶습니다.
말씀중에"오른쪽 광대뼈가 커서 조금 더 절개를 했던것"은 아닙니다.즉 원래 광대뼈의 크기에 차이가 있으면 수술후에도 약간 크기의 차이는 남아 있는것입니다.즉 광대뼈를 수술하여 그 크기를 좌.우 대칭으로 맞출수는 없다고 수술전에 말씀드렸듯이 그 차이를 줄이기위해 큰 쪽에는 좀더 신경을 써서 줄이도록하는것이지 대칭을 맞출수는 없습니다.

아뭇튼 이제 광대뼈수술을 받으신지 한달이 되어 가는데 수술후 변화된 자연스러운 모습을 수술받은지 모르는 주변사람은 단순히 "이뻐졌다"라고 이야기하고 가족들께서는 "얼굴선이 이뻐지셨다고"느끼신다니 수술을 했던 저도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수술후 3개월이 되면 좀더 자연스러운 모습이 될것입니다.한가지 말씀드릴것은 수술부위 모발은 지금쯤 부분적으로 빠져잇을것입니다.그러나 현재도 일부러 찾지 않으면 눈에 띄지 않겠지만 그러나 3개월이 되면서부터 거의 재생시작돠고 6개월이면 거의 정상모습으로 흔히 이야기하는 "두피흉"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수술 결과는 학생께서 의사가 되신후에 엑스레이 사진을 보시면 정확하게 저의 수술내용을 전문가의 입장에서 좋은 수술이란것을 아실수 있을것입니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의료봉사활동 갔다오셔서 8월에 뵙지요.안녕히 계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