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9월 마지막날 수술했던 처자에요.(대전^^)
아시죠?

저저번주에 아직 많이 부어있을때 가뵙고,
선생님이랑 간호사분들이 궁금해하실것 같아서 사진이랑 후기 남겨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많이 빠졌구요(물론 전반적으로 잔부기는 남아있지만 큰부기는 거의 빠졌어요)
카페에도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예쁘다고 해주셔서 기분이 좋아요..ㅎㅎ
근데 캠으로 찍어서 너무 젊게 나왔나 어떤 분이 20대 초반이냐고 하시더라구요-_-(전 30대랍니다^^;)

수술하고나서 이래저래 불편감 등등으로 고생하면서,
정말 수술 괜히했다는 생각도 3번정도는^^ 한것같아요.
얼굴이 작아진건 같은데 부기때문에 얼굴이 이게 과연 이뻐질지,,
그리고 내 얼굴에 어울리게 된건지 도통 알수가 없어서 만족감보다는 부기후의 얼굴을 상상만 하면서 지내야 했기 때문일거에요.
수술하고 2-3주정도까지는 사실 거울을 봐도 내얼굴같지가 않았거든요.
3주정도 지나고 나니까 예전 모습이 나오더라구요.
하지만 예뻐진줄을 모르겠는 모습^^;
화장을 해도 이쁘지도 않고..그래서 마지막으로 병원간날도 그냥 용감하게 노메이컵으로 간거에요.
화장해도 이쁘지가 않아서요..ㅋㅋ

근데 역시 시간이 약이라고,
한달정도 되었을때 화장하고 후배를 만났거든요.
근데 어, 누나 예뻐졌다! 어려보이고.!
그러더라구요.
전 만나러가면서 아직 부기때문에 얼굴이 왜 그러냐 할줄 알았는데 의외로 예뻐졌다는 말을 듣고는 기분이 업되었지요^^
그 후로부터는 얼굴이 자리를 잡으면서 차차 예뻐지더라구요.ㅎㅎ

얼굴이 길어 보여서 전번 상담에서도 글을 남겼지만 막상 수술할려니 얼굴이 길어질지면 어쩌나 생각했는데 두피절개라 보면서 수술해서 인지,눈밑에 사선방향의 광대뼈가 많이 부드러워 져서인지 수술은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ㅎㅎ

탈이 많았던 귀족도 첨에는 빼버리고 싶었는데.,
지금은 잘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귀족때문에 더 어려보이거든요^^
지방 빨리 흡수되지는 않겠죠?^^

어찌되었든,더 좋아진다고 하니 3개월까지는 탈모도 그렇고 잔부기도 그렇고 기다리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조바심내면서 부기 빠지려고 별 난리를 다 쳐도,
부기도 빠질때가 되어서야 빠지더라구요.

그동안 고생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네요..ㅋ
퉁퉁부어서 차몰고 서울왔다갔다 하던것들..

어쨌든 수술 잘 해주시고 항상 친절하게 해주시고 걱정많이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원장님도 그렇고 간호사분들도 그렇구요.

담에 찾아뵐때는 예쁘게 하고 갈께요^^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