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0일날 오전에 사각턱 수술받은 정**입니다.
일단 후기를 쓰기에 앞서서 안전하게 수술해주신 설선생님과 간호사님들께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전신마취라는 것과 뼈수술이라는 것이 요즈음은 보편화된 수술이라고 하더라도 불행한일도 있기 때문에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께 수술전에 이것저것 물어보았는데 바쁘실텐데도 자세하게 설명해 주어서 편안한 마음으로 수술에 임할수 있었고,,저는 오늘 실밥을 뽑았지만 수술시부터 지금까지 먹는것을 제외하고 불편한 점은 없었던것 같습니다.오늘 실밥뽑을때도 안아팝답니다.^^ 후기보니까 아프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든테.. ㅋㅋ

그리고 제가 수술날 보호자가 없이 가서 마취가 막 깨었을때는 숨쉬기도 불편하고 혼자있으면 불안했을텐데 간호사 언니가 계속 방에 들어와서 이것저것 물어봐주고 (수술하고 나면 왠지 불안하기 때문에 간호사 언니들이 계속 눈에 보이는것만으로도 아주 안심이 되었지요^^) 마취깨기 위해서 병원을 계속 몇 바퀴를 돌았는데 친언니처럼 친절하게 해 주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예전부터 콤플렉스였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다가 설선생님을 알게 된 것은 몇 년전이었지만(홈페이지상으로만^^...) 수술하기 이주전부터 나름대로 다시 정보를 수집한 결과 수술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수술과정부터 수술8일째
전신마취가 처음인데 마취과 선생님이 오셔서 “자 들어갑니다.“라고 했고 나는 전신마취는 얼마있다가 잠드나 봐야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눈을 커다랗게 한번깜박였는데 그 다음부터는 정신이 없다.(주사맞지도 않은것 같은데 암튼 신기) 그리고 깨어날때는 나는 이런생각을 했다. “저 아직 마취안됐어요!!“를 3번 외쳤는데(아마 이때수술시작한다고 생각했는 모양이다.. 너무 신기해서 말하고 싶었으나 오늘 오전까지 붕대 인간이었으므로 말할 수가 없었다.히히^^(발음부정확성으로 인해)
수술234일째가 가장 많이 붓는데 자고 일어나면 복어인간이 되있다. 복어인간!! 복어처럼 부푼부분을 눌러보는것을 취미로 함.(어렸을때 낚시갔을때 복어를 많이 가지고 놀았었다.. 히히) 동생이 집에만 들어오면 웃기다고 웃어서 나도 웃음참을려고 했지만 실밥터지는줄 알았다.^^ 5일째는 붓기가 조금빠지고 6일째에 붓기가 많이 빠졌음. 먹는것은 병원에서 미음 선식 두유등을 먹으라고 했지만 너무 질리신분들은 토마토도 갈아먹고(자극없음) 요구르트와 두유에 선식타서 먹으니까 간도 적절하고 맛있었다.
수술7일째 -->붕대풀고 실밥을 전부 제거하고 한땀만 부어있어서 3일뒤에 제거하기로 함.

아참 그리고 수술7일째인 현재 저의 상태는 신경쪽에는 아무 이상이 없고(수술당일날 집에 오자마자 이쪽저쪽 근육을 움직이며 확인함^^) 얼굴 아랫부분은 상처살때문인가 사탕문것처럼 되어서 저의 얼굴 같지가 않지만 남을 의식할만한 것은 아니고요.. 오늘 붕태 풀었는데 저의 각진 얼굴은 갸름정도는 아니지만 많이 부드러워져 있었습니다.

설선생님 대수술을 안전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요...항상번창하시고 행복하세요..

p.s 수술경과와 선생님께 고마움을 모두 표시하고 싶었는데 글쓰는 재주가 없어서 글이 너무 두서가 없게 써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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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답글이 많이 늦어서 답글을 못읽어 보실수도 있겠네요.
턱 수술에서는 항상 두가지를 주요하게 생각하는데 수술효과, 그리고 안전성과 안정성 입니다.
해부학적으로 광대에서는 줄일수 있는 공감이 있으나 턱 수술에서는 줄일수 있는 공간이 없기 때문에 턱 수술로 얼굴 폭을 줄인다는 개념은 어려운것이고 설사 턱 수술로 저작근의 위축으로 줄었다고 하더라도 저작근은 식사 습관이나 음식물 종류(질기고 단단한것, 또는 오징어류..)에 따라서는 저작근이 다시 발달하기 때문에 처음에 느꼈던 갸름함이 훨씬 줄어들거나 아니면 턱선 라인이 예쁜 정도로 변한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중에,수술첫날에 안전은 출혈에서 안전함을 말하는것이고
수술후에 안정은 나이들어서 치아영향에 관게없이 턱뼈가 안정된 수술이 되는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기준에서 안심하셔도 되는 수술이었습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이담에 제가 한번 전화로 안부 물어 볼때가 있을것입니다.
새해에 건강하시고 더 행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