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월9일날 거사를 치룬 45세의 아줌마인데 독일로 돌아가기전에 다른 분들께 참고가 될까해서 몇자 적어요. 설샘을 찾게 된 이유도 독일에서 일관성있고 공개적인 상담내용과 수술후기를 열심히 읽으데 있었고 여러가지로 도움이 많이 됐었거든요.
1. 통증: 대수술인데도 전혀 아프지 않아 진통제 한알 필요 없었어요. 선릉역까지 집에 올때 택시기사 아저씨하고 얘기 하면서 올 정도로 상태가 좋아 저도 신기하데요.
2. 출혈: 피주머니 그런 거 없어요. 제가 채식주의자라 철분이 낮았는데도 워낙 출혈이 적어(간호사에게 듣기를) 어지럽지도 않았고, 마취풀리면서 속이 좀 메슥거리는 이외에 별 불편 없었어요.
3. 붓기: 다음 날 부터 3일동안 엄청 부어요.(수술크기에 비하면 그 정도 고생이야 고생도 아니지만). 그 다음 날 부터 급속도로 빠져 실밥 뽑으러 올때는 전철안에서 아무도 쳐다보지 않을 정도였어요.
4. 머리빠짐: 한달 동안 많이 빠지는데 본인만 알 정도로 표시나지 않음.
5. 두피흉: 겉으로는 전혀 안보이고 속을 들쳐봐도 봉합선이 가늘어 본인도 잘 몰라요.
6. 볼쳐짐: 아직 2달도 안되어 남은 붓기때문에 볼이 통통하지만 쳐지고 그런 건 없어요. 오히려 어려보여 조카 데리고 나가지 않으면 아가씨소리 듣고있답니다.
7. 가래: 수술후 며칠동안 마취제때문에 가래가 나오니까 흡연자들은 유의하세요.
8. 수술전 날 긴장해서 저녁을 제대로 챙기지 않아 수술 후 배고파서 고생했으니까 전날 저녁 단단히드세요.
9. 실밥 뽑고나면 일상생활에 별로 지장이 없는데 다만 씹는 것 유의하세요. 저는 아직도 일부러 꽉꽉 안 씹어요.
10. 신경손상: 제가 걱정 많이 했던 부분이었는데 전혀 이상 없어요. 당기는 수술기구에눌려 단기간이라도 오른쪽 눈썹치켜뜨는데 불편함이있을 수 있다고 들었었는데 제 경우 그것도 없었어요.
11.가장 중요한 건: 처음부터 의사선택함에 유의하세요. 성형부작용은 팔자가 아니라 심사숙고하지 못함에서 발생하니까요. 이 부분은 우리 중년들이 Miss들보다 더 잘 챙기는 것 같아요. 설샘께 재수술도 많이 하시던데 보는 사람이 다 안타까와 꼭하고 싶은 말이었어요.
제가 원래 궁금 한 걸 못 참아서 설샘께 수술전에도 질문이 상당히 많았었는데(좀 지겨우셨을 듯 싶어요) 의학전문서적까지 펼쳐보이시면서 매번 자세히 답해주셔서 감사해요. 두 간호사분들도 여러가지로 수고 많이 하셨어요. 사모님, 한승이와 예쁘게 사시고 병원에 많은 발전바래요.
독일 집에가서 가끔 경과보고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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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한국에 오셔서 고생 많이 하셨네요.^^
더구나 4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혼자 한국에 오셔서 수술후 고생 많이 하셨지요?
수술후 결과를 예측할수 있는 수술후 엑스레이를 보셨듯이 수술결과는 갈수록 좋아져서 수술후 3개월째, 6개월째, 1년째 될수록 더좋아질것입니다.
그때쯤인가 한국에 다시 오신다니 그때 또 한번 뵙겠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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